박 예비후보는 "인공섬은 창원시민, 특히 합포구민들의 앞마당이라는 생각으로 적극적인 참여와 의견 수렴을 통해 개발이 진행돼야 한다"며 "인공섬의 시설물은 미술관, 박물관, 오페라하우스, 민주주의전당 등 문화와 관광 중심으로 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저밀도, 친환경적으로 이뤄져야 하며 문화시설 또한 최소화돼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문화시설물 외에는 수목 등의 조경으로 이뤄진 생태공원, 산책로 등을 조성하고, 필수불가결할 정도의 상업시설만 있게 해 합포구민들의 쉼터가 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창원시가 문화, 관광, 해양레저타운에 주안점을 두고 조성하려는 계획과 민간사업자가 공동주택과 상업시설 등에 역점을 두면서 수익성을 추구하는 사업 계획과는 양립할 수 없다"며 "그래서 민간자본이 아니라 창원시 재정인 예산으로 개발이 이뤄져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인공섬에 대한 기존 투자비용과 향후 개발 비용에 대한 재원 마련은 창원시가 장기적인 계획을 세워 개발이 이뤄지고, 시의 순수익 잉여금과 향후 시설물 분양 등의 수익, 정부 보조금 및 융자금으로 충분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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