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대만 증시는 17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첫 사망자가 나오는 등 우려가 재차 커지고 이익 확정 매물이 쏟아지면서 5거래일 만에 반락 마감했다.
자취안(加權) 지수는 이날 지난 14일 대비 52.19 포인트, 0.44% 내려간 1만1763.51로 폐장했다.
1만1770.30으로 출발한 지수는 1만1724.82~1만1775.56 사이를 등락했다. 금융주를 제외한 지수는 9932.67로 51.07 포인트 떨어졌다.
주요 8대 업종 가운데 시멘트-요업주가 0.34%, 석유화학주 0.41%, 방직주 0.17%, 전자기기주 0.70%, 건설주 0.28%, 금융주 0.01% 각각 하락했다.
하지만 식품주는 0.73%, 제지주도 0.38% 각각 상승했다.
지수 구성 종목 가운데 570개는 내리고 269개가 올랐으며 113개는 보합이었다.
시가 총액 최대의 반도체 위탁생산 TSMC(대만적체전로제조)와 전자기기 위탁제조 훙하이 정밀이 약세를 보이면서 하락을 주도했다.
궈타이 금융과 푸방금융 등 대형 은행주도 하락했다. 밍후이(明輝)-DR, 시리(矽力)-KY, 밍왕(銘旺) 과기, 스신(世芯)-KY, 청촹(誠創)은 대폭 떨어졌다.
반면 통신주 중국전신과 식품주 퉁이기업은 상승했다. 광학렌즈주 다리광전도 견조한 모습을 나타냈다.
루싱(如興), 타이지(太極), 마오시(茂矽), 푸방(富邦) 미디어, 둔타이(敦泰)는 급등했다.
거래액은 1121억1200만 대만달러(약 4조4217억원)를 기록했다. 푸방(富邦) VIX, 췬촹광전, 위안다(元大) S&P 위안유정(原油正)2, 유다광전, 위안다 후선(元大滬深) 300 정(正)2 거래가 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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