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F 금리 0.1%P 낮춰 2000억 위안 유동성 공급"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인민은행은 17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경제충격완화를 고려해 기준치를 1달러=6.9795위안으로 3거래일 만에 절상 고시했다.
위안화 기준치는 이날 지난 14일 1달러=6.9843위안 대비 0.0048위안, 0.07% 올랐다.
엔화에 대한 위안화 기준치는 100엔=6.3569위안으로 주말(6.3621위안)보다 0.0052위안, 0.08% 올라갔다. 2거래일 만에 절상했다.
상하이 외환시장에서 위안화 환율은 오전 10시3분(한국시간 11시3분) 시점에 1달러=6.9787~6.9792위안, 100엔=6.3539~6.3544위안으로 각각 거래됐다.
지난 14일 밤 위안화 환율은 1달러=6.9878위안, 100엔=6.3601위안으로 각각 폐장했다.
인민은행은 다른 주요 통화에 대한 위안화 기준치를 1유로=7.5649위안, 1홍콩달러=0.89847위안, 1영국 파운드=9.1081위안, 1스위스 프랑=7.1086위안, 1호주달러=4.6915위안, 1싱가포르 달러=5.0181위안, 1위안=169.39원으로 각각 고시했다.
한편 중국인민은행은 17일 역레포(역환매조건부 채권) 거래를 통한 공개시장 조작을 4거래일 만에 재개해 7일물 1000억 위안(약 16조9210억원)의 유동성을 공급했다.
또한 인민은행은 중기 유동성 지원창구(MLF)를 통해 2000억 위안의 자금을 풀었다. 1년물 금리는 3.15%로 작년 11월보다 0.10% 포인트 낮췄다.
다만 이날 만기를 맞는 역레포가 1조 위안에 달해 실제로는 7000억 위안의 유동성을 거둬들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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