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문닫은 유치원·학교 323개교…서울·경기↓

기사등록 2020/02/13 16:17:51

65%가 작년 학사일정 마무리돼 봄방학

中 후베이 다녀온 격리 교직원·학생 3명

[서울=뉴시스] 13일 교육부에 따르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관련해 174개 유치원과 초·중·고교 149개교가 휴업 중이다. (그래픽=전진우 기자)  618tue@newsis.com[서울=뉴시스] 13일 교육부에 따르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관련해 174개 유치원과 초·중·고교 149개교가 휴업 중이다. (그래픽=전진우 기자)  618tue@newsis.com
[세종=뉴시스] 이연희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우려해 휴업을 결정한 유치원과 학교 수가 전날(390개교)보다 줄어든 323개교로 파악됐다. 서울·경기 등 수도권에서 66개교가 휴업을 해제했거나 봄방학에 돌입했기 때문이다. 

13일 교육부가 공개한 개학연기·휴업 학교 현황에 따르면 이날 서울·전북·경기 등 7개 지역에서 유치원 174개원, 초·중·고교 149개교가 문을 닫았다. 초등학교는 96개교, 중학교는 27개교, 고등학교 24개교, 특수학교 2개교다.

서울지역은 이날 89개교가 휴업 중이다. 하루새 가장 많은 51개교가 휴업을 해제했다. 이들 중 초등학교가 32개교로 가장 많고 유치원 11개원, 중학교 4개교, 고등학교 2개교다.

경기지역은 42개교가 휴업 상태다. 중학교 1개교가 휴업에 동참하기는 했지만 유치원 13개원 등 총 15개교가 휴업을 풀었다.

학부모 1명이 확진자와 접촉해 지난 6일부터 휴업했던 양천구 목운초등학교를 비롯해 성북구·중랑구 등 휴업명령이 내려졌던 학교들도 14일부터 정상수업을 하거나 봄방학에 돌입할 예정이다.

전북 군산은 휴업명령을 해제하지 않아 135개교가 아직 문을 닫은 상태다. 충남(3개교)과 전남(2개교)은 전날과 다르지 않다. 인천과 광주는 1개교씩 줄어 각 33개교, 19개교로 집계됐다.

전체 유치원과 학교 2만526개교 중 2019학년도 학사일정이 끝나 봄방학 중인 학교는 65%를 넘겼다. 다음주부터는 대부분의 학교가 봄방학이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중국 후베이성을 방문했다가 입국해 아직 자가격리 중인 학생과 교직원은 전날과 같은 3명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dyhlee@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