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방문 안 한 사람들로부터 전염 사례…우려"
WHO 공식 트위터 계정에 따르면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10일(현지시간) 언론 브리핑을 통해 "브루스 에일워드 박사가 이끄는 WHO 전문가 선발팀이 막 중국에 도착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중국 카운터파트들과 함께 현지에서 협력할 예정이다. 거브러여수스 사무총장은 아울러 "WHO는 신종코로나를 신속 진단할 역량을 갖춘 연구실을 마련하기 위해 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의 설명에 따르면 현재 신종코로나를 정확히 진단할 수 있는 기술을 갖춘 연구소는 전세계 168곳에 달한다. 그는 "필수적 진단 능력을 갖추지 못한다면 각 나라는 바이러스가 얼마나 퍼졌는지, 누가 신종코로나 또는 유사한 질병에 걸렸는지 알 수 없다"고 강조했다.
한편 거브러여수스 사무총장은 이날 중국 방문 이력이 없는 이들 사이에서 발생하는 신종코로나 감염 사례에 대한 우려도 표했다.
그는 "최근 중국을 여행한 적이 없는 사람들로부터 신종코로나가 전염되는 우려스러운 사례가 발생했다"며 "이같은 소수의 사례 발견이 더 큰 불로 이어지는 불똥이 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다만 "현재로선 이는 불똥일 뿐"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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