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카 생중계 TV조선, 'TV만 생중계'에 시청자 불만

기사등록 2020/02/10 10:57:41
[서울=뉴시스]TV조선 오스카.(사진=TV조선 홈페이지 캡처화면) 2020.2.10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남정현 기자 =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을 독점 생중계하는 TV조선이 시상식을 PC와 모바일에서는 서비스하지 않고 TV에서만 중계해 시청자들로부터 불만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TV조선은 10일 오전 10시부터 TV방송을 통해서 아카데미 시상식을 생중계하고 있다. TV조선 홈페이지 내 온에어와 여타 모바일 앱을 통한 시청은 불가능한 상태다.

이 때문에 PC나 모바일을 통해 시상식을 챙겨 보려 했던 시청자들은 시상식을 시청하지 못하게 됐다.

이에 시청자들은 TV조선이 이와 관련해 어떠한 예고도 하지 않았다는 점을 들어 불만을 내비치고 있다.

시청자들은 "광고는 볼 수 있게 해 놓고 본방송은 차단하네", "아무것도 말을 안하고 이런다고?", "와 이것 때문에 회원가입 했는데…", "공지라도 하던가"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에 대해 TV조선 관계자는 "저희가 계약이 그렇게 돼 있다"고 짧게 답했다.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은 10일(현지시간) 10시부터 미국 캘리포니아주 할리우드 돌비극장에서 열리고 있다. 봉준호 감독을 비롯해 송강호, 조여정, 최우식, 이선균, 박소담, 이정은 등 '기생충' 주역들이 모두 참석했다.

'기생충'은 작품상을 비롯해 감독상·각본상·편집상·미술상·국제영화상(옛 외국어영화상) 부문까지 총 6개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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