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신종코로나 사망자 총 803명...사스 전 세계 사망자 수 넘어서(종합)

기사등록 2020/02/09 09:20:01 최종수정 2020/02/09 09:21:33

2003년 사스 당시 전 세계에서 774명 사망

[우한=신화/뉴시스]5일(현지시간) 중국 후베이성 우한의 한 전시장을 개조한 임시병원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환자들이 입원해 있다. 현지 관계자는 우한시에서 전시장을 개조한, 1600병상 규모의 첫 임시 병원이 신종 코로나 환자를 받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2020.02.06.

[서울=뉴시스] 오애리 기자 = 중국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으로 인한 사망자가 총 803명으로 늘어나, 2003년에 유행했던 사스(SARS· 중증급성호흡기 증후군) 전 세계 사망자 774명을 넘어섰다.

중국 CCTV 보도에 따르면, 9일 후베이성 보건 당국은 신종 코로나 사망자가 전날인 8일 하루동안 81명 새로 발생해 총 사망자가 780명으로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로서 중국 전체 사망자 수는 803명을 기록하게 됐다.

 후베이 보건 당국은 하루새 확진환자는 2147명 늘어 총 2만7000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후베이성 전체에서 신종 코로나로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는 사람은 2만7100명으로, 1154명은 위중한 상태이다.

CNN,NHK 등에 따르면, 2003년 전 세계에 사스가 유행했을 당시 총 사망자 수는 774명이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인한 전 세계 사망자는 중국을 포함해 805명으로 잠정 집계되고 있다.

사스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는 모두 중국에서 시작됐으며, 야생동물 시장이 발원지로 추정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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