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中상하이 공장, 10일 가동 재개"

기사등록 2020/02/08 21:45:26

상하이시 대변인 "상하이 내 주요 제조업체 생산 재개 위해 노력"

[덴버= AP/뉴시스] 덴버  시내의 한 테슬라 매장 앞에 세워진 광고판의 회사 로고. 2019.12.20.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미국 전기차 제조업체 테슬라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으로 가동을 중단했던 중국 상하이 공장의 가동을 오는 10일 재개한다.

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상하이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테슬라 상하이시 공장이 이달 10일부터 생산을 재개한다고 보도했다.

쉬웨이(徐威) 상하이시 대변인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테슬라를 비롯한 주요 제조업체의 생산 재개를 위해 직면한 현실적어려움을 감안해 최대한 빨리 생산 재개를 위한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에 따르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으로 인한 중국 내 사망자는 722명으로 늘었다.

하루 새 86명의 사망자가 추가됐는데, 이들 중 81명은 후베이성에서 나왔다. 인민망에 따르면 이들 중 67명이 우한 집계다. 아울러 헤이룽장성에서 2명의 추가 사망자가 나왔으며, 베이징과 허난성, 간쑤성에서 각각 1명씩의 사망자가 추가됐다.

확진자 수도 하루 새 3399명이 늘었다. 7일 자정 기준 전체 확진자 수는 3만4546명이다. 질병 발생지인 우한을 포함한 후베이성에서 2841명의 확진자가 추가됐다. 인민망에 따르면 이들 중 1985명이 우한에서 나왔다.

중국 외 중화권에선 현재까지 홍콩에서 26명, 마카오에서 10명, 대만에서 16명 등 총 52명의 확진자가 나온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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