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추위 끝 미세먼지…해결하는 연구자에 큰 상 줄것"

기사등록 2020/02/08 15:06:55

"정부 대책만 기다리기보다 민간 해결방법 찾도록"

[서울=뉴시스] 전진환 기자 = 안철수 전 바른미래당 의원. 2020.02.06. amin2@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지은 기자 = 창당을 추진 중인 안철수 전 바른미래당 의원이 8일 "미국의 엑스프라이즈 재단과 협업해 전세계 연구진을 대상으로 미세먼지 문제를 제대로 해결하는 연구자나 팀에게 큰 상을 주고자 한다"고 밝혔다.

안 전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정부의 대책만 기다리기 보다는 민간에서 다양한 방법으로 해결 방법을 찾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라며 "몇 년 걸리겠지만, 결국은 획기적인 해결 방법을 찾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이같이 밝혔다.

그는 "추위가 물러나자 미세먼지가 몰려온다고 한다. 먹고사는 문제도 어려운데, 우리나라에서는 숨 쉬고 사는 문제도 참으로 어렵다"며 "제가 최근 펴낸 '우리의 생각이 미래를 만든다'에서도 미세먼지 문제를 다뤘다. 우리 국민 여러분과 함께 미세먼지 문제를 고민해보자"고 제안했다.

그러면서 "최근 독일 막스플랑크 화학연구소에 따르면, 미세먼지로 인한 초과 사망자가 전세계에 연간 880만명으로 흡연 사망자보다 많다"며 "미세먼지 중에서도 우리나라 국민을 고통스럽게 하는 초미세먼지가 초과 사망의 가장 큰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초미세먼지는 너무 작아 폐를 통해 혈관으로 들어가 심근경색이나 뇌졸중 등 심혈관계 질환을 일으켜 사망에 이르게 한다. 심혈관계 질환을 일으켜 우리 생명을 앗아가는 것"이라며 "정부가 당장 효과를 보지 못한다는 이유로 근본적인 대책을 계속 미뤄서는 결코 안 되는 이유"라고 짚었다.

안 전 의원은 "마스크를 구하기 어렵지만 꼭 착용하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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