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번 환자 접촉자 54명 확인…격리조치 중
곽진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환자관리팀장은 7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17번 환자와 19번 환자의 소속 회사의 조치는 일단 확인한 바로는 직원 전원을 재택조치토록 했다"고 전했다.
17번 환자와 19번 환자는 회사 동료 사이로 지난달 18~23일 싱가포르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콘퍼런스에 참석했다가 귀국했다. 중대본은 이날 19번 환자의 접촉자가 현재까지 54명으로 확인됐으며, 접촉자에 대해서는 자가격리 등 조치 중이라고 밝혔다.
19번 환자는 해당 콘퍼런스에 참석했던 말레이시아 환자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는 회사 측 통보에 따라 지난 4일부터 자가 격리했으며, 지난 5일 17번째 환자 확진 후 시행한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아 현재 국가지정 입원치료병상인 서울의료원에 격리 입원 중이다.
같은 콘퍼런스에 참석했던 17번 환자는 귀국 직후 설 연휴를 맞아 서울역에서 KTX, SRT 등을 이용해 대구를 다녀온 것으로 확인됐다. 또 지하철 5호선, 버스, 택시 등을 타고 구리 시내와 서울 광진구 일대 음식점, 마트 등을 방문했다. 17번 환자 접촉자 290명이 현재 격리 조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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