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신당준비위 "당명, 다양한 의견 제시…다음 주초 확정"

기사등록 2020/02/07 12:56:05

당 로고, 상징색도 함께 확정·발표할 듯

"당헌, 정강·정책 등은 부분적으로 보완 필요"

[서울=뉴시스] 장세영 기자 = 박형준(오른쪽) 통합신당준비위원회 공동위원장이 7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통합신당 당명과 당헌 강령을 협의하는 회의에 현안관련 발언을 하고 있다. 2020.02.07. photothink@newsis.com
[서울=뉴시스] 박준호 문광호 기자 = 범중도보수 통합을 추진 중인 통합신당준비위원회(통준위)는 7일 2차 회의를 열어 다음 주초 신당 이름을 확정짓기로 했다.

박형준 통합신당준비위원장은 이날 의원회관에서 회의를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오늘 당명, 당헌, 정강·정책 순으로 논의했다"며 "당명에 대해서는 자유한국당에서 저희에게 여러 안을 제안했고, 위원들 이야기를 들었지만 이 부분은 숙고가 필요해 오늘 결정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박 위원장은 "다음주 월요일쯤 다시 논의해서 여러 의견을 취합하고 다음주 초 당명에 대해서 통합신당준비위원회의 입장을 결정할 것"이라며 "오늘 로고도 보고 받았고 (당 상징) 색깔도 함께 논의했다"고 말했다.

당명 후보로는 '통합신당', '대통합신당', '국민통합신당', '우리행복당' 등이 보고됐으나 통준위는 각 정당에서 선호하는 당명과 전문가 평가 등을 종합적으로 취합해 당명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박 위원장은 "당명이 어떤 게 있다고 말하면 혼선도 있고 불필요한 일도 있을 수 있어서 제가 일일이 말하기 어렵다. 여러 당명들을 놓고 다양한 의견이 제시가 됐다"며 "나중에 확정되면 말씀드리겠다"고 했다.
 
박 위원장은 또 "당헌과 정강·정책에 대해서는 혁신통합추진위원회에서 가치와 정책기조를 중심으로 논의를 했고 거기에 부분적으로 보완의견이 있어서 정리하여 통합신당 강령과 정책으로 확정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혁통위는 통합 신당의 가치로 자유와 민주, 공화, 공정 4가지를 제시하고 5대 정책기조로 ▲북핵위협 억지와 한미동맹을 축으로 한 우선 복합외교 ▲민간주도 미래기술주도 경제 살리기 ▲교육 백년대계 확립과 근원전 교육개혁 ▲삶의 질의 선진화 ▲공정한 사회 만들기를 발표한 바 있다.

박 위원장은 "강령, 정강·정책 기조, 당헌은 아직 확정은 안 했고 의견을 모아가고 있다"며 "큰 틀에서의 합의는 있었지만부분적인 조정 과정을 거쳐야 한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jh@newsis.com, moonlit@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