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 분기 매출 10억달러 첫 상회…일일 사용자 1.52억 명

기사등록 2020/02/06 22:32:42
[AP/뉴시스] 김재영 기자 = 트위터는 6일 지난해 최종 분기 실적에서 총수입과 사용자 수가 전망치를 상회했지만 이익은 감소했다고 말했다.

미 샌프란시스코에 본부를 둔 트위터 사는 순익이 1억1900만 달러(1400억원)로 전년 동기의 2억5500만 달러에서 떨어졌다고 밝혔다.

메시징 서비스의 분기 수입이 10억1000만 달러(1조1900억원)로 1년 전에 비해 11% 증가하면서 처음으로 10억 달러 선을 넘었다.

또 분기의 하루 평균 사용자 수가 1억5200만 명으로 전 분기의 1억4500만 명을 웃돌았다.

순익은 전문가 예상치 2억3100만 달러에 크게 못 미쳤지만 다른 지표는 투자자들을 만족시켜 개장전 거래에서 주가가 8% 뛰었다.

매출이 시장 예상치의 상한에 가까왔으며 일일 사용자도 예상치 1억4700만 명을 많이 넘어섰다.

지난해부터 트위터 사는 최소한 하루 한번 로그인하고 플랫폼 상의 광고를 보는 기준으로 정한 일일 사용자 수를 공개하기 시작했다.

이 일일 기준은 기존의 매월 사용자 수를 대체했다. 트위터는 매월 사용자 통계를 비공개로 돌렸으나 페이스북 같은 데는 일일과 매월 통계를 다같이 밝히고 있다.

2019년 한 해 통틀어 트위터는 총수입 34억6000만 달러(4조900억원)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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