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행사장 입구에 발열 감지기 설치…방역 요원도
내빈 2명은 발열 증상 보여 출입 제한…진료소로 이동
文대통령 "신종코로나 이겨내고 국민과 함께 뛸 것"
문 대통령은 이날 부산광역시청에서 열린 '부산형 일자리 상생협약식'에 참석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국면에서 경제와 관련한 첫 현장 일정이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방지를 위해 현장에는 방역 관리도 철저하게 이뤄졌다. 행사장 모든 입구에 발열 감지기가 설치됐고, 방역 요원도 배치됐다. 또 입구에는 알코올 성분의 손 소독제와 마스크도 배치됐다.
방역 요원들은 일일이 참석자들의 체온을 측정했고, 일부 발열 감지자들에 대해서는 다시 체온을 측정하는 등 꼼꼼하게 검사했다. 내빈 중 2명은 발열 증상을 보여 출입이 제한됐고 진료소로 이송되기도 했다.
이날 행사 규모도 최소한으로 축소했다. 한정우 부대변인은 "인원은 300명 이하로 최소화했다"며 "방역 시설이나 관련한 것도 조치가 됐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 역시 마스크를 착용하며 행사장에 들어섰다. 참석자들도 모두 마스크를 쓰고 식에 착석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투 트랙으로 국민 안전을 중심에 놓은 대응 방안을 마련하는 한편 신종 코로나로 인한 경제 피해를 최소화하고 경제 활력을 제고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협약식으로 부산 국제산업물류도시에 전기차 부품 생산과 연구개발 클러스터가 조성된다. 또 전기차 핵심 부품인 '파워트레인'의 기술 개발과 제품 생산을 위해 자동차 부품회사 ㈜코렌스 EM과 협력업체 20여개사가 오는 2031년까지 부산에서 역대 최대 규모인 7600억을 투자하고 4300명을 직접 고용하게 된다.
문 대통령은 모두발언을 통해 "부산에서 시작된 경제활력의 기운이 전국으로 퍼져나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를 이겨내고 ‘상생 도약’할 수 있도록, 지역과 함께, 국민 여러분과 함께 힘차게 뛰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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