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자 발생'…나주시 '신종 코로나' 확산 차단에 총력

기사등록 2020/02/06 13:34:58

22번째 확진자 거주지 일대 방역·소독…마을 경로당 전체 폐쇄

재난안전대책본부 24시간 비상근무 돌입

[나주=뉴시스]이창우 기자 = 6일 전남 나주에서 22번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폐렴)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나주시가 '감염증 대응 유관기관 합동 대책회의'를 열고 바이러스 확산 차단을 위한 기관·부서별 대응 방안을 점검했다. (사진=나주시 제공) 2020.02.06. photo@newsis.com
[나주=뉴시스] 이창우 기자 = 전남 나주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폐렴)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나주시가 바이러스 추가 확산 차단 총력전에 돌입했다.

나주시는 6일 청사 이화실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응 유관기관 합동 대책회의'를 열고 바이러스 확산 차단을 위한 기관·부서별 대응 방안을 점검했다.

합동 대책회의에는 강인규 나주시장과 나주경찰서, 소방서, 교육지원청, 나주시의사회 등 유관기관 담당자들이 참석해 기관별 추진 상황과 향후 대응 방안 등을 집중 논의했다.
   
나주시는 강인규 시장을 본부장으로 한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구성하고 방역대책본부 4개반, 대응지원반 7개반을 본격 가동하기로 했다.

앞서 지난 4일 16번째, 22번째 확진자와 접촉한 가족 구성원을 자가격리 조치하고 주거지와 주변 터미널, 버스승강장, 공공시설 등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일제 방역·소독 작업과 함께 마을경로당 23곳을 임시 폐쇄 조치했다.

바이러스 감염에 취약한 어르신들이 이용하는 노인여가 복지시설과 공중목욕장을 포함한 다중이용시설 16곳도 임시 휴관시켰다.

나주시는 감염병 위기경보가 하향 조정될 때까지 1일 3개조로 편성된 재난안전상황실을 24시간 비상운영 하기로 결정했다.

감염증 확산 차단을 위해 저소득층 6200여명을 대상으로 보건용 마스크(KF94) 30만개와 손세정제 등을 배부할 예정이다.

강인규 나주시장은 "유관기관과 공동 대응을 통해 시민의 건강 수호와 바이러스 확산 차단을 위해 빈틈없고 다각적인 방역 체계 운영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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