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인터파크 공연 결산...콘서트 10.7% 증가 2474억
6일 국내 최대 공연 예매사이트 인터파크에 따르면, 작년 이 회사의 전체 공연 티켓 판매금액은 약 5276억원이다. 이 중 콘서트 티켓 판매금액은 전년 대비 10.7% 증가한 2474억원으로 나타났다. 총 티켓 판매금액의 절반가량에 해당한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1월1일부터 12월31일까지 인터파크 웹, 모바일, 글로벌, 제휴처 등을 통합한 판매금액을 집계했다. 티켓 판매 금액은 지난 2017년부터 최근 3년간 연평균 9.4%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콘서트에 이어 클래식·오페라가 전년 대비 가장 큰 상승세를 보였다. 9.6% 증가한 264억원을 기록했다. 연극과 무용·전통예술 장르는 전년 대비 큰 변동폭 없이 판매 규모가 유지됐다. 연극이 297억원, 무용·전통예술은 104억원을 기록했다.
인터파크 콘서트컨설팅팀 윤희진 팀장은 "2019년은 K팝의 인기를 견인하고 있는 방탄소년단을 비롯해 싸이, 이승환, 박효신 등 전통적인 라이브 강자들의 공연이 성황을 이뤘다"면서 "더불어 트로트 장르가 부활해 새로운 시장을 창출한 것도 콘서트 호황의 배경이 됐다"고 설명했다.
작년 인터파크에서 판매된 전체 공연 편수는 총 1만3305개로 집계됐다. 전년 대비 5% 증가한 숫자로 콘서트가 전년 대비 10.5%인 가장 높은 증가세를 보여 2966편이 판매됐다. 뮤지컬도 전년 대비 6.7% 증가한 3075편이 판매됐다. 편수로는 클래식·오페라 장르가 4245편으로 해마다 가장 많다. 전년 대비 5.2% 성장해 2019년 판매 편수는 양적, 질적으로 모두 성장한 호조를 보였다.
장르별로 가장 많이 팔린 작품을 살펴보면 K팝 공연 중에서는 방탄소년단의 월드투어 '러브 유어셀프 : 스피크 유어셀프' 서울 공연이 2018년에 이어 2019년에도 인터파크 콘서트 판매순위 1위에 올랐다. 방탄소년단이 정규 콘서트 외에 팬덤 '아미(ARMY)'를 위해 여는 팬미팅 'BTS 5TH 머스터 - 매직숍'도 순위권에 올랐다. 방탄소년단은 10위 이내에 총 3개의 공연을 올리는 저력을 발휘했다.
지난해 판매 된 해외 가수 공연 중에서는 영국 록밴드 '퀸'의 첫 단독 내한공연인 '현대카드 슈퍼콘서트 25 퀸'이 11위에 오르며 가장 큰 성공을 거뒀다.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의 흥행 영향으로 20~30대의 마음을 사로잡은 것이 주효했다고 인터파크는 봤다.
2019년 한 해 동안 뮤지컬 장르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작품은 블루스퀘어 인터파크홀에서 공연 중인 '아이다'로 집계됐다. 2위는 작곡가 스티븐 손드하임의 명성과 화려한 캐스팅에 힘입어 평균 객석 점유율 96%, 누적 관객 수 17만명을 기록하며 지난달 27일 종연한 '스위니 토드'가 차지했다.
대학로에서 마니아 층을 양산한 뮤지컬 '사의찬미'는 10위권 뮤지컬 중 유일하게 소극장 작품이었다. 다른 작품은 모두 1000석 이상의 대극장에서 공연했는데 '사의 찬미'는 유일하게 335석 규모의 티오엠 1관에서 공연했다.
한편 2019년 인터파크에서 공연 티켓을 구매한 예매자를 성비로 따지면 여성이 72%, 남성이 28%의 비중으로 나타났다. 여성 예매자는 2016년 69%, 2017년 71%, 2018년 72%로 해마다 조금씩 증가하다가 2019년은 전년과 동일한 비중으로 여성 관객 증가는 둔화되는 추세다.
여성들 중에서는 20대(25%), 30대(24%), 40대(12%) 순으로 높은 예매자 비중을 보였고, 남성은 30대(10%), 20대(9%), 40대(5%) 순이었다. 전체 예매자 중에서는 20대 여성과 30대 여성이 49%로 공연 시장의 주축을 이루는 핵심 고객층임을 다시 확인케 했다.
또 2019년 인터파크에서 판매된 전체 공연 총 1만3305개 중 서울에서 올려진 공연이 6461편으로 전체의 48.6%를 차지했다. 경기도가 1925편으로 14.5%를 기록했다. 서울과 경기를 합치면 전체의 63.1%다.
광역시 중에서는 부산(5.7%), 대전(4.7%), 인천(4.0%), 대구(3.8%), 광주(2.3%), 울산(1.3%)의 순이었다. 특히 인천시의 약진이 두드러져 2년 전 대비 0.7%포인트 상승, 2019년 처음으로 대구시와 순위를 맞바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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