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에도 대변인실 생겨…명칭 의정관
추미애 "과천은 소통하기에 거리 있어"
김오수 차관 등 법무부 간부 대거 참석
추 장관은 6일 오전 11시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 청사에서 열린 의정관 개소식에 참석해 이 같이 전했다.
먼저 추 장관은 "법무부가 과천에 있어 국민과 소통하는 데 다소 거리감이 있다고 생각했다"라며 "이곳 서초에도 직접 나와 국민께 드리는 말씀을 언론인 여러분을 통해 드려야 할 필요성이 있다는 의견이 있어서 의정관을 개소하게 됐다"고 운을 뗐다.
이어 "이름 그대로 무엇이 옳은 것인지, 무엇이 바른 것인지 그런 길을 함께 찾는 데 서로 숙의를 해보자는 좋은 이름인 것 같다"고 말했다.
또 "법무부가 법무·검찰개혁에서 할 일이 굉장히 많다"며 "또 국정과제로서 권력기관의 개혁과 분권 또 민주적 통제 이런 것들이 실효적으로 되려면 현장과 현장에서의 문제점이 있는지 미리 예상해야 한다"고 전했다.
추 장관은 "이곳을 통해 좀 더 쉽게 국민중심 개혁이라는 것을 알리겠다"며 "이 공간이 아주 의미있는 것 같고 앞으로도 많이 관심을 주고 찾아주면 좋겠다"고 언급했다.
이날 행사는 추 장관 등이 의정관의 현판을 덮은 막을 걷으면서 시작됐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이 유행하는 탓에 추 장관과 법무부 간부 등은 모두 황색 민방위복 차림으로 행사에 참여했다.
또 김오수 법무부차관과 김영대 서울고검장, 이용구 법무실장, 조남관 검찰국장, 심우정 기획조정실장 등과 법무부의 실국본부장 등도 함께했다. 이들은 케이크 모양으로 만든 시루떡을 함께 자른 후 다과회를 진행했다.
또 의정관에는 법무부 내 각 부서에서 파견한 실무관들이 근무하며 각종 정책을 홍보하고 관련 자료를 배포한다.
서초동 검찰청사에 법무부 대변인실이 생기는 것인 이번이 처음이다. 법무부는 그동안 대변인실이 과천에만 있어 정책 홍보 등 언론 대응에 한계가 있다고 판단해 법조 출입 기자들이 주로 머물고 있는 서초에도 대변인실을 설치한 것으로 보인다. 최근에는 박상기 전 법무부장관 시절 사라진 부대변인직도 부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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