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본 미국 대사관은 4일(현지시간) 10명의 신종 코로나 집단 감염을 일으켜 일본 요코하마항에 격리된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에 미국인 428명이 승선해 있다고 CNN에 밝혔다.
미 대사관은 "해외에 있는 미국 시민의 복지와 안전은 미 국무부의 최우선 사항"이라며 "우리는 관계당국과 연락을 취하고 있고, 승선한 미국인들에게 적절한 영사 지원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며 "전개되는 상황에 따라 계속 지원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일본 정부는 이날 오전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에 10명의 신종 코로나 감염자가 나와 병원으로 옮겼다고 발표했다. 신종 코로나에 감염된 홍콩 관광객이 전염한 것으로, 일본에서 집단 감염이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크루즈에는 승객 2666명과 선원 1045명 등 총 3711명이 타고 있으며 추가 감염자가 나올 가능성도 있는 상황이다.
한국인은 9명이 타고 있으며, 모두 음성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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