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 귀국 교민 발열 없이 기침·콧물 등 호소
생활시설 1일 3회 소독…임산부, 가족과 통화
특별입국절차 첫날 17시간 中서 5990명 입국
4일 0시부터 진행된 특별입국절차 결과 중국발 승객 5990명이 한국에 들어왔으나 아직 입국 제한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중앙사고수습본부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입국 당시 증상이 없었으며 시설 내 1차 진단검사 결과에서도 음성 판정을 받은 교민이 2~3일 이상 기침, 콧물, 가래 증상을 호소했다고 5일 밝혔다. 발열은 없었다.
이에 상주 의료진 및 역학조사관 판단하에 검체를 채취해 4일 재차 진단검사를 시행, 검사 결과 해당 교민은 음성 판정을 받았다.
상주 중인 의료지원반은 교민들이 건강하게 입소 생활을 마칠 수 있도록 매일 교민들의 임상기록을 점검하고, 진료 및 약 처방 등 필요한 조치를 시행 중이며 임시 생활시설에 대해서는 1일 3회(오전 9시, 오후 1시, 오후 5시) 소독을 실시하고 있다.
입소자 지원을 위한 행정 인력도 확대했다. 우선 입소 교민 700명 중 527명이 머물고 있는 아산 경찰인재개발원 인력을 55명에서 80명으로 늘렸다.
교민 중 흡연자들의 금연 패치 요청이 있어 의료진을 통해 금연 패치를 지급(아산)했으며 진천에서는 금연파이프를 지급하고 추가로 니코틴껌 등을 제공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입덧이 심한 임산부는 가족(친정어머니)과의 통화를 통해 심리적 지지를 얻을 수 있도록 하고 심리적 안정이 필요한 교민들에 대한 개별 심리상담도 진행하고 있다.
중국 전용 입국장을 별도로 마련하는 특별입국절차 시행 결과 4일 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입항한 중국발 항공·여객 등 82편 기준 5990명을 대상으로 특별입국절차를 했으며 입국 제한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이달 3일 공항·항만에 특별입국절차 전용 부스 및 유선전화총 124대 설치를 완료했고 4일 국방부 지원인력 182명을 공항 및 항만에 사전교육 후 현장배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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