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코로나 16번 확진자 아들 다닌 어린이집 폐쇄

기사등록 2020/02/04 20:59:08
[광주=뉴시스] 신대희 기자 =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16번째 확진 환자인 40대 여성이 4일 광주 동구 전남대병원 국가지정 격리병실에 입원 중이다. 출입 통제된 전남대병원 격리병실 입구. 2020.02.04. sdhdream@newsis.com

[광주=뉴시스] 신대희 기자 = 16번째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의 아들이 다니던 광주 모 어린이집이 일시 폐쇄된다. 

확진자가 입원한 병원 의료진의 자녀가 등교했던 어린이집 4곳을 포함해 복지관·도서관 등도 휴원 조치된다.

광주 광산구는 5일부터 17일까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16번째 확진자 A(42·여)씨의 아들 B군이 다니는 우산동 모 어린이집의 문을 닫기로 했다고 4일 밝혔다. 

B군은 감기 증상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광산구는 바이러스 잠복 기간이 2주인 점을 고려했다.

광산구는 해당 어린이집 주변 다른 어린이집 1곳도 임시 휴원 조처키로 했다.A씨가 입원한 병원의 의료진 자녀가 등원한 어린이집 4곳도 휴원한다. 임시 휴원 기간은 17일까지다.

광산구는 이밖에 도서관·청소년시설·공부방 각 3곳, 사회·노인복지관 각 2곳, 지역아동센터 2곳, 장애인복지관·공동육아센터 각 1곳에 대해서도 휴관 또는 휴원키로 했다.

아울러 관내 도서관에 14일 동안 예정된 모든 프로그램을 중단키로 했다.

한편 질병관리본부는 태국 여행 뒤 지난달 19일 입국한 A씨의 행적을 추적해 접촉자를 확인 중이다. A씨가 진료를 받은 전남대병원과 21세기병원 의료진에 대한 역학 조사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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