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고양·군산 등 6개 지자체 이미 일주일간 자체 휴원
교육당국, 서울·경기·전북 유치원 393개 휴업 명령·권고
김강립 신종코로나 중앙사고수습본부 부본부장(보건복지부 차관)은 이날 오전 11시 정부세종청사에서 국무총리 주재 회의 논의사항에 대한 후속조치 및 보완계획을 발표하며 이 같이 말했다.
중앙사고수습본부는 하루 전날인 2일 저녁 교육부가 관할하는 유치원과 학교는 교육부장관과 각 시도교육청 교육감 협의를 거쳐 휴업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는 방침을 밝혔다.
김 부본부장은 보건복지부 관할인 어린이집도 휴업을 결정하는지 묻는 질문에 "어린이집 휴원 여부는 아직 내부 논의 중"이라고 답했다.
앞서 확진자가 발생한 경기도 수원과 부천, 평택, 의왕, 전북 군산 등 6개 지자체는 이미 지난 1~2일 모든 어린이집이 일주일간 자체적으로 휴원하도록 결정한 바 있다. 확진자가 다녀간 군포나 접촉한 보육교사가 있는 경기도 안양, 충남 태안의 일부 어린이집도 쉰다.
3차 감염까지 발생하는 상황이 되자 뒤늦게 정부 차원의 휴업 권고나 지침을 논의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3일 오전 현재 유치원의 경우 경기도 수원과 부천, 전북 군산은 휴업 명령이 내려졌으며 경기도 고양은 휴원 권고 상태다. 자체 휴업한 서울 유치원 1곳을 포함해 총 393개원이 이날 문을 닫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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