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중국인 일시 입국 금지조치·무비자 중지" 건의

기사등록 2020/02/02 11:57:24

확진 발생 가능 잠복지 해당자 늘경우 대비해 조치

"잠복기 해당하는 사람도 사례 관리에 포함해 달라"

[제주=뉴시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차단을 위한 대책회의를 주재하고 있는 원희룡 지사.
[제주=뉴시스] 강정만 기자 = 원희룡 제주지사는 "정부는 중국인에 대해 일시 입국 금지조치를 취해줄 것을 공식 요청한다"고 2일 밝혔다.

원 지사는 이날 오전 제주도청에서 가진 긴급 기자회견에서 "확진이 발생 가능한 잠복지 해당자가 늘어날 경우 관리 감독하기 위해선 일정기간 추가 중국인 입국자를 최소화할 필요가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특히 "제주도가 건의한 바 있는 무비자 일시 중지 조치도 조속히 의사결정을 해서 조치를 취해달라"고 재차 건의했다.

또 "질병사례관리가  잠복지 해당자를 포함하는 등 확대 운영할 것을 공식 건의한다"고 밝혔다.

원 지사의 이 건의는 "질병관리본부에서 사례관리하는 사람을 발열 등 증세가 나타나는 사람은 물론 잠복기에 해당하는 사람까지 확대해달라"는 것이다.

[제주=뉴시스] 우장호 기자 = '우한 폐렴'으로 불리는 중국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무서운 속도로 퍼지고 있는 가운데 28일 제주국제공항에서 이용객들에게 마스크를 나눠 주고 있다. 2020.01.28. woo1223@newsis.com
그는 "질병 사례관리 범위가 너무 좁다"며 "제주도에 적용했을 때 질병관리본부 사례정의 안되지만, 중국인 접촉 업무에 종사하는 유사 경우 포함시켜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제주도로 통보돼온 중국인 관광객 확진자의 경우 "질병 관리본부와 미국 일본. 독일의 경우에도 잠복기에 감염된다는 여러 가지 사례가 나타나기 때문 이에 대해 우리나라도 검사 대상 및 동선과 접촉자 조사 대상을 포함 시켜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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