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한폐렴 비상대책위 주민 20여명과 간담회
이 지사는 "인재개발원이 위치한 혁신도시 주민들이 마음을 열고 우한 교민을 흔쾌히 받아준 통 큰 결정을 높이 평가하고, 고맙게 생각한다"며 "주민 건의 사항을 최대한 수용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우한 교민 수용을 계기로 혁신도시가 위치한 진천·음성지역도 발전될 것"이라며 "국·도·군비를 들여 주민 애로사항을 해결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한 폐렴과 같은 감염병이 발생할 경우 진천 인재개발원에 수용하는 일이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정부에 적극적으로 건의하겠다"며 "대책위의 반대 집회로 경찰과 충돌하면서 불거진 위법사항에 대해서는 충북경찰청과 협조해 적법하게 처리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라고 했다.
간담회에는 이 지사 외에도 송기섭 진천군수, 조병옥 음성군수, 충북도 실국장 비롯해 덕산읍, 맹동면 주민들로 구성된 '인재개발원 우한 폐렴 교민수용 공동반대대책위원회(대책위)' 주민 20여 명이 참석했다.
대책위 주민들은 이날 '감염병 방역', '물품 지원', '지역경기 활성화', '농산물 판매 활성화' 등 충북도 차원의 대책 마련을 주문했다.
이 지사는 주민들의 건의 내용을 모두 들은 뒤 "충북도, 진천·음성군이 공조해 적극적인 지원 방안을 찾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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