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본 "오염 차단해 출발할 것"
윤태호 보건복지부 공공보건정책관은 31일 오후 3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이 같이 밝혔다.
윤 정책관은 "국토교통부에 확인한 바에 따르면 같은 항공편"이라며 "3시간 환기와 소독을 거쳐 혹시나 발생할지 모르는 오염은 다시 한 번 차단한 다음 동일한 비행기가 출발하는 것으로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우한 교민 368명은 이날 오전 8시께 김포공항으로 입국했다. 기종은 B747이다. 탑승 전 미열 등 증상이 있던 유증상자는 12명이었다. 1등석의 좌석 수가 12석이어서 유증상자는 1층 1등석, 무증상자는 1층 이코노미석에 탑승했다. 의료진과 신속대응팀은 2층에 탑승했다.
비행기 내에서는 검사를 하지 않았고 N95 마스크를 모두 착용했다. 김포공항 도착 후 재검사 결과 체온이 37.5도를 초과한 유증상자가 6명이 추가돼 총 18명은 국립중앙의료원(14명), 중앙대학교병원(4명)으로 이송됐다.
당초 우리 정부에 귀국을 희망한다고 신청한 교민은 720여명이다. 이날 368명이 입국하면서 350명이 우한 현지에 남아있다.
앞서 오전 11시 열렸던 브리핑에서 강형식 외교부 해외안전관리기획관은 "가급적 귀국을 희망하시는 분들은 전원 오늘(31일) 밤에 출발하는 임시항공편에 모두 귀국시킬 수 있도록 그렇게 추진을 하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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