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토주무의 자세로 최일선에서 뛰겠다"
박 시장은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오늘 저녁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국내 확진자 2명이 추가로 확인됐다. 모두 서울 시민이다. 현재까지 국내에서 발생한 확진자는 총 6명이 됐다"며 "5번째 확진자는 중국 우한에 머물렀다 입국한 분으로 능동감시 대상자였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특히 6번째 확진자는 중국 방문이력이 없이 3번째 확진자의 밀접접촉자로 2차 감염이 된 첫 사례다. 물론 6번째 확진자도 능동감시대상자로 예측가능한 범위 내에 있었다"며 "그러나 공공장소에서 2차 감염이 일어났다는 사실은 지역사회로 감염될 우려가 더 커졌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문제는 이제부터다. 서울시 재난대책본부는 지금까지보다 더 엄중하게 이 상황을 받아들이며 비상한 각오로 임하겠다. 지금부터 저는 일선 현장으로 나가 꼼꼼하게 챙기겠다"며 "명단을 확보한 입국자들을 추적 관리하고 있는 보건소 선별진료소들을 점검하면서 2중 3중으로 챙기겠다"고 밝혔다.
그는 "확진자의 역학조사의 범위를 더 넓게 신속하게 파악할 수 있는 방안을 찾겠다"며 "상토주무의 자세로 최일선에서 뛰겠다"고 약속했다.
박 시장은 우한 폐렴 확산 방지를 위한 시민들의 참여도 당부했다.
박 시장은 "시민들의 동참이 없이는 아무 것도 할 수가 없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의 지역사회 감염을 막기 위해서는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가 절실하다"며 "시민들도 예방행동수칙을 더욱 확실히 지켜주고 평소보다 더 위생관리에 신경 써 주면 좋겠다"고 전했다.
박 시장은 "서울시는 정부와 보다 긴밀하게 협조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시민들과 함께 극복해 나가겠다"며 "서울은 시민들을 믿는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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