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총장 힘 빼고 지휘라인 쫓아낸 폭거"
안 전 의원은 이날 낸 '검찰 인사 폭거에 대한 입장문'에서 "청와대의 울산시장 선거 개입 의혹, 조국 전 법무장관 가족 비리 의혹, 유재수 감찰 무마 의혹, 우리들병원 특혜 의혹,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의혹 등 '살아있는 권력'에 대한 수사를 지휘하는 검찰 지휘부가 한 명의 예외도 없이 다 바뀌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검찰공화국'이란 말이 있을 만큼 절제되지 않은 검찰권을 행사해온 검찰에 대한 개혁의 취지는 공감한다"면서도 "검찰의 합법적인 수사를 막는 것은 법치주의와 민주주의, 그리고 헌법정신 파괴"라고 규정했다.
또 "국민이 납득할 수 없는 권력 행사는 국민이 위임한 권력 행사를 넘어서는 것"이라며 "검찰의 수사권뿐 아니라 대통령의 인사권도 검찰과 대통령의 것이 아니라 우리 국민의 것"이라고 지적했다.
안 전 의원은 "윤석열 검찰총장이 살아있는 권력을 끝까지 수사할 수 있도록 국민과 함께 지키고 응원할 것"이라며 "검찰의 목을 비틀어도 진실은 드러날 것이다. 검찰을 권력의 시녀로 만드는 것은 가짜 민주주의 정권"이라고 비난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jh@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