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뉴시스] 이학권 기자 = 전북 고창군은 중국 '우한 폐렴'의 유입 차단을 위해 비상방역체계를 가동한다고 22일 밝혔다.
고창군은 중국발 ‘우한 폐렴’으로 불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환자가 국내에서 확진 판정을 받게 됨에 따라 24시간 방역체계를 유지한다.
군은 질병관리본부가 감염병 재난 위기 경보 수준을 '관심'에서 '주의'로 격상함에 따라 보건소장을 방역대책반장으로 5개팀 19명의 상황반을 편성하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선별진료소(고창병원) 운영에 들어갔다.
또 14개 읍·면과 564명의 마을 이장, 고창군 홈페이지 등을 통해 예방수칙과 행동요령을 알리고 있다.
군은 중국 우한시를 방문하는 주민들에게는 현지에서 야생동물과 가금류 접촉을 피하고 감염위험이 있는 시장과 의료기관 방문을 자제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아울러 호흡기 유증상자(발열, 호흡곤란 등)와의 접촉을 자제해 줄 것을 주문하고 있다.
입국 시에는 건강상태질문서를 성실히 작성하고 발열이나 호흡기증상(기침, 숨가쁨 등)이 있을 경우 검역관에게 신고할 것을 알리고 있다.
더불어 귀국 후 14일 이내 발열, 호흡기증상이 발생하면 질병관리본부 콜센터(1339)나 보건소에 상담해 줄 것을 주문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손씻기, 기침예절을 지키고 호흡기증상자가 의료기관 방문시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해외여행력을 의료진에게 알리는 등 감염예방행동수칙을 준수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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