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2월 국회 일정 협의에 나설 것을 제안한다"
"당정, 올해 국정 최우선 순위 민생경제 활력으로"
이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2월 임시국회 소집을 정식으로 제안한다"며 "각 당이 선거 준비로 분주하지만 국민 삶 걸린 민생법안 처리를 미룰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시급한 민생 법안 57개가 법사위에 상정돼 있다"며 "미세먼지 저감 특별법, 지방자치법, 지역상생법, 과거사법 등 국민 삶과 직결된 법안들이다"라고 짚었다.
이어 "상임위별로 꼭 필요한 민생법안 70여 건이 그대로 남아 있다"며 "입법 공백에 따른 혼란을 최소화해야 한다. 집시법, 세무사법, 노사관계조정법 등 위헌 판시된 법 시급히 처리해야 공백이 없다"고 강조했다.
이 원내대표는 또한 "검찰개혁 법 이어 경찰개혁 법도 신속히 처리해야 한다"며 "자치경찰제 도입, 국가수사본부 신설, 정보경찰 재편 등 경찰개혁 법안을 처리해야 검·경 수사권 조정안이 제역할을 할 수 있다. 국정원법도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싸울 때 싸워도 할 일 또박또박해내는 국회를 만들자. 2월 국회 일정 협의에 나설 것을 야당에 제안한다"며 호응을 촉구했다.
이 원내대표는 아울러 "당정은 올해 국정 최우선 순위를 민생경제 활력으로 두고 예산의 신속 정확한 집행을 목표로 수행하겠다. 효과가 경제 현장에서 나타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총선 역시 민생 총선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이 원내대표는 검찰 개혁에 관해 야당을 중심으로 문제 제기가 이어지는 데 대해 "한국당은 연일 검찰의 편을 들며 논란을 부채질하고 있다"며 "검찰 개혁 관련한 국회의 시간은 이제 끝났다"며 자제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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