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엘리베이터 "올해 재해율 72% 감소 목표"

기사등록 2020/01/22 10:29:11

전사 사업부문장 및 리더 핵심성과지표에 재해율 감소 확대 적용

관리자 리더십, 아차사고 발굴, 현장 점검, 안전교육 등 시스템 강화

현대엘리베이터 송승봉 대표이사. (사진=회사 제공)

[서울=뉴시스] 김지은 기자 = 현대엘리베이터가 재해율을 70% 이상 줄인다는 목표를 세우고 안전 시스템을 강화하기로 했다.
 
현대엘리베이터는 22일 경기도 이천시 본사에서 '안전경영 결의대회'를 열고 이 같은 방침을 밝혔다.

회사는 우선 안전 리더십 강화를 위해 전 사업부문, 본부, 담당 관리자의 핵심성과지표(KPI)에 재해율 감소 비율을 72%로 확대했다. 특히 안전수칙 미준수나 중대사고 발생 시 관리조직에 무관용 원칙을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설치∙서비스∙제조 현장에서 아차사고 및 잠재위험 발굴 활동은 전년 196건 대비 2.3배 늘어난 456건으로 설정했다. 사고 예방 시스템을 강화하고, 현장 점검활동을 확대해 안전보호장구 미착용, 안전벨트 미체결 등 안전수칙 위반에 대해서는 제재와 계도를 병행할 계획이다.

안전교육도 강화한다. 지난해 11만6647시간이었던 관련 교육은 올해 16만7232시간으로 약 1.4배 늘리고, 특히 초급 기술자 대상 교육을 확대한다. 현장 및 안전 업무 수행에 따른 임직원 스트레스 관리를 위해 전문 상담 프로그램도 도입했다. 

현대엘리베이터는 지난해부터 현장 안전 강화를 위한 부문별 TFT를 구성하고 엘리베이터 유지관리 작업 중 협착사고를 방지할 수 있는 안전운행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승강기안전공단의 승인을 받아 신규 현장에 적용하고, 공정 검토를 거쳐 안전 매뉴얼을 정비했다.

송승봉 대표이사는 "업계 선도기업으로서 책임을 다하고 산업재해 감축이라는 정부 정책에 적극 동참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사망사고 제로, 재해율 0.08% 달성으로 직원 모두가 출근할 때 보다 더 건강한 모습으로 퇴근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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