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민 28%, '관광 편의시설 부족'…교통불편 응답 23%

기사등록 2020/01/22 10:01:05

편의시설 중 쓰레기통 부족 33%, 약자 편의시설 부족 23%

교통불편 중 대중교통 복잡 29%, 주차장 부족 21%

[서울=뉴시스]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의 '서울관광재단에 참견을 시작해주세요!' 이벤트 결과 분석 그래프. (사진=서울시 제공) 2020.01.23.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하종민 기자 = 서울시민의 28%가 서울관광 중 '편의시설 부족'을 가장 큰 문제로 꼽았다고 22일 밝혔다. 나머지 23%는 '교통불편'이 가장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대표이사 이재성)은 이날 서울관광재단 공식 페이스북 이벤트를 통해 진행된 '서울관광재단에 참견을 시작해주세요!' 이벤트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이벤트는 지난해 12월 서울을 관광하면서 느꼈던 어려운 점 혹은 제안하고 싶은 점들을 자유롭게 댓글로 기재해달라는 내용이었다.

조사 결과 854개의 의견 중 '관광 편의시설 부족'이 27.9%로 가장 큰 문제로 지적됐다. '교통 불편'이 22.8%로 뒤를 이었고 '안내부족'은 22.2%를 기록했다.

이밖에 ▲관광지 및 관광 프로그램 개선(15.0%) ▲미세먼지 및 청결하지 못한 환경문제(4.8%) ▲비싼 물가(2.9%) ▲외국인 편의 부족(2.6%) ▲아이디어 제안(1.8%) 등의 순을 나타냈다.

관광 편의시설이 부족하다는 의견 가운데서는 '쓰레기통 부족' 의견이 33%로 가장 많았다. 수유실 부족, 유모차 이동 불편, 점자 안내 부족 등 '관광약자를 위한 편의시설 부족'도 23%로 집계됐다.

교통이 불편하다는 응답 가운데서는 '대중교통 이용 복잡'이 29%, '주차장 부족'이 21%를 차지했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자세한 안내판(28%) ▲맞춤형 앱 또는 안내책자개선(17%) 등도 건의됐다.

해당 이벤트에 참여한 시민들은 다양한 댓글로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며 서울관광재단의 이벤트 취지에 공감했다.

재단 관계자는 "취합된 의견을 토대로 관련 기관과 협업해 관광 불편사항을 개선해 나갈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이러한 소통을 통해 시민의 의견에 더욱 귀를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ahaha@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