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행정부, 베네수엘라 마두로 정권 추가 제재

기사등록 2020/01/22 10:32:26

베네수엘라 국영 석유업체 소유 항공기 12대 제재

[서울=뉴시스]  미국 재무부는 21일(현지시간) 베네수엘라 국영 석유업체 '페트롤레오스 데 베네수엘라 S.A.(PDVSA)' 소유 항공기 12대를 제재한다고 발표했다. 사진은 재무부가 홈페이지에 공개한 제재 대상 항공기. 2020.01.22
[서울=뉴시스] 이재우 기자 = 미국 재무부는 21일(현지시간) 베네수엘라 국영 석유업체 '페트롤레오스 데 베네수엘라 S.A.(PDVSA)' 소유 항공기 12대를 제재한다고 발표했다.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정권 인사들의 업무 또는 여행에 이용됐다는 이유에서다. 미국은 앞서 치러진 베네수엘라 대선이 부정하게 치러졌다는 이유로 마두로 대통령이 아닌 야당 지도자 후안 과이도 국회의장을 합법적인 베네수엘라 대통령으로 승인한 바 있다. 
 
재무부는 이날 홈페이지에 게재한 미 행정부는 '마두로 전(前) 정권'에 제재를 지속할 것'이라는 제목의 보도자료에서 "베네수엘라 정권의 재산과 재산상 이익을 제한하도록 한 행정명령에 따라 거래제한 명단에 등재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거래제한 명단 등재시 미국인 또는 미국기업과 거래가 금지된다.
 
CNBC에 따르면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성명을 내어 "이번 조치는 마두로의 권력탈취 시도를 종식시키고 자유롭고 공정한 대통령 선거를 포함한 베네수엘라의 민주주의 전환을 지원하기 위해 표적 제재와 꾸준한 외교를 이용하려는 미국의 노력을 강화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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