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오페라하우스는 30일 오후 7시30분에 리골레토를 무대에 올린다고 12일 밝혔다.
이 오페라는 '라 트라비아타', '일 트로바토레'와 함께 베르디의 3대 명작으로 꼽힌다.
'여자의 마음(La donna e mobile)', '그리운 이름(Caro nome)', '천벌을 받을 자들아(Cortigianni via razza dannata)' 등의 아리아로 유명하다.
주인공인 리골레토는 바람둥이 만토바 공작의 부하이자 궁정 광대다.
어느 날 공작에게 딸을 빼앗긴 몬테로네 백작은 리골레토에게 '아버지의 고통을 알게 될 것'이라고 저주를 내린다.
리골레토는 외동딸 질다를 남들의 눈에 띄지 않게 숨겨놓지만 이미 딸은 공작을 사랑한 후였다.
리골레토는 자객을 시켜 공작을 죽이려 한다. 하지만 질다가 공작 대신 칼에 찔려 리골레토는 절규하며 쓰러진다는 게 줄거리다.
리골레토 역은 바리톤 마르코 카리아, 공작 역은 테너 권재희, 질다 역은 소프라노 마혜선이 맡는다.
박인건 대구오페라하우스 대표는 "유명한 아리아가 가득한 베르디의 대표 오페라 리골레토로 올해 오페라 무대를 연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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