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엔원에너지 3월 코스닥 상장 추진

기사등록 2020/01/07 14:48:35 최종수정 2020/01/07 15:05:31

민경천 대표 "신재생에너지 선도기업 도약"

[서울=뉴시스] 강수윤 기자 = 민경천 지엔원에너지는 7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업공개(IPO) 간담회를 열고 하나금융10호스팩과의 합병을 통해 3월 코스닥에 상장한다고 밝혔다. (사진 =지엔원에너지 제공)2020.01.07
[서울=뉴시스] 강수윤 기자 = 지열 냉난방시스템 기업 지엔원에너지가 스팩 합병을 통해 코스닥 상장을 추진한다.

민경천 지엔원에너지 대표는 7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업공개(IPO) 간담회를 열고 하나금융10호스팩과의 합병을 통해 3월 코스닥에 상장한다고 밝혔다.

합병 비율은 1대 8.2609384이며 15일 합병 승인을 위한 주주총회를 개최한다. 합병기일은 다음달 18일, 합병 신주 상장 예정일은 3월9일이다.

2002년 설립된 지엔원에너지는 국내 비상 발전기 시장점유율 1위 기업 지엔씨에너지의 자회사로 지열을 활용한 냉난방기술을 보유한 회사다.

주력 사업인 지열 냉난방시스템은 히트펌프를 이용해 지하 200m 깊이의 연중 평균 온도인 15℃를 열 교환 형식으로 활용하는 간접방식이다. 기존 지열 발전기술과 달리 천공 깊이가 얕고 지층을 그대로 유지하기 때문에 친환경적이며, 지진 등의 재난사고에도 안전하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이밖에도 연료전지 사업을 벌이고 있으며 수열에너지로도 사업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민 대표는 "그동안 지열 관련 신규기술을 적극 도입해 국내 주요 랜드마크와 공공기관의 수주를 진행해왔다”며 “지열 냉난방시스템의 지속적인 수주는 물론, 연료전지와 수열에너지 등으로 사업을 확장하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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