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등 호주 이웃국들, 군 파견 등 산불진화 지원 제안

기사등록 2020/01/07 09:10:42

뉴질랜드, 공군 및 전투공병 소대, 소방대원 등 지원

파푸아뉴기니, 군인 및 소방관 대기 중

바누아투, 약 2억원 지원 제안

[분두라=AP/뉴시스]호주 빅토리아주 분두라에서 30일 산불이 거세게 불타오르고 있다. 사진은 동영상을 캡처한 것이다. 2019.12.31
[서울=뉴시스]유세진 기자 = 뉴질랜드와 바누아투, 파푸아뉴기니 등 호주의 이웃국가들이 뉴 사우스 웨일스주와 빅토리아주를 태우고 있는 대규모 산불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호주에 도움을 제공하겠다고 제안했다고 영국 가디언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뉴질랜드는 이미 호주에 파견된 157명의 소방대원 외에 호주의 산불 진화를 돕기 위해 뉴질랜드군을 호주로 보냈다. 뉴질랜드의 소방관들은 지난 10월부터 호주 소방관들의 산불 진화를 돕고 있다.

론 마크 뉴질랜드 국방장관은 호주 산불이 약화될 기미를 전혀 나타내지 않고 있는데다 수천 채의 집들과 많은 사람들이 위험에 처해 있어 더 많은 지원이 시급히 필요하다고 말했다.

뉴질랜드는 공군의 NH 90 헬리콥터 3대와 전투공병 2개 소대 및 지휘부를 호주로 파견했다. 이들은 호주 남부 애들레이드의 에든버러 방어선에 배치돼 최소 이달 말까지 활동할 예정이다.

저신다 아던 뉴질랜드 총리는 페이스북에 "뉴질랜드는 이밖에도 호주를 도울 다른 많은 방법이 있다. 호주와 빈번하게 논의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그는 지난 3일에도 뉴질랜드 소방관 22명을 추가로 호주에 파견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아던 총리는 "호주에서 멀리 떨어져 산불을 지켜보는 것으로도 고통스러운데 우리가 직접 그러한 산불을 겪는다면 어떨지 상상만 할 뿐"이라고 덧붙였다.

또 "지난해 뉴질랜드가 끔찍한 순간에 처했을 때 호주는 우리를 도와주었다. 이제 우리가 호주를 도울 때"라고 말했다.

제임스 마라페 파푸아뉴기니 총리도 군인과 소방관 1000명이 호주에 배치될 준비를 마치고 대기중이라며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가 요청하기만 한다면 즉각 호주로 떠날 수 있다고 말했다. 마라페 총리는 성명을 통해 "호주는 파푸아뉴기니의 가장 가까운 이웃으로 파푸아뉴기니가 어려움에 처했을 때 언제나 가장 먼저 도움을 줬다. 이제 우리가 엄청난 산불이라는 비극에 처한 호주를 도울 때"라고 덧붙였다.

한편 바누아투 정부는 지난 5일 밤 산불과 싸우는 호주 소방 당국을 위해 2000만 바투(약 2억255만원)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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