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정 정의당 대표 "5월 광주의 아픔 엄중하게 묻겠다"

기사등록 2020/01/06 17:11:35

당지도부·당원 등 100여 명 5·18민주묘지 참배

[광주=뉴시스]맹대환 기자 = 심상정 정의당 대표 등 당 지도부가 6일 오전 광주 북구 국립5·18민주묘지에 참배하기 위해 묘역에 들어서고 있다. (사진=정의당 제공) 2020.01.06photo@newsis.com

[광주=뉴시스] 맹대환 기자 = 심상정 정의당 대표가 6일 당 지도부와 함께 국립5·18민주묘지를 참배하고 "5월 광주의 아픔과 슬픔의 책임을 엄중하게 끝까지 묻겠다"고 밝혔다.

심 대표는 이날 오전 당 지도부와 호남권 시·도당위원장, 국회의원 출마 후보자, 당원 등 100여 명과 함께 국립5·18민주묘지를 참배했다.

심 대표는 "올해는 새로운 10년을 시작하는 첫 해이고 가장 중요한 화두는 변화이다"며 "5·18정신은 반독재 민주화를 넘어 국민의 삶을 개선하는 사회경제적 민주화로 확장시켜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21대 총선은 촛불 이후 처음 치러지는 국회의원 선거로 낡은 기득권 정치를 단호하게 교체해야 한다"며 "무엇보다 수구냉전세력에 머물러 있는 자유한국당을 퇴출시켜야 한다. 정의당이 민주당과 정부가 광주정신을 똑바로 지키고 개혁의 한길로 나가도록 견인하겠다"고 말했다.

윤소하 원내대표는 "5·18진상조사위가 제대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할 것이다"며 "자유한국당을 포함해 민주주의를 부정하는 세력을 정치판에서 일소하겠다"고 밝혔다.

전두환씨 골프와 고가 식사회동을 추적했던 임한솔 부대표는 "5·18의 가치와 정신을 지키는 것에 정의당은 말로만 그치지 않겠다"며 "광주 학살 주범을 단죄하기 위한 추적과 행동에 적극 나서겠다. 정의당이 남은 과업을 마무리할 수 있도록 호남민들께서 힘을 모아달라"고 호소했다.

나경채 광주시당 위원장은 "촛불항쟁 이후 대선과 지방선거를 거쳐 총선은 그 대단원의 마지막이다"며 "정의당은 광주 8개 전 선거구에 후보를 출마시켜 촛불혁명의 사명을 완수하고 낡은 기득권 세력을 교체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정의당 지도부는 민주묘지 참배 후 5월단체와 티타임을 갖고 민주묘지 매점 2층 세미나실에서 현장 상무위원회를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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