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타냐후 "이스라엘은 핵보유국" 언급했다 즉각 발언 정정

기사등록 2020/01/05 23:59:29

에너지 강국으로 즉각 정정해

[예루살렘= AP/뉴시스] 지난해 11월 20일 이스라엘 국회 크네세트에서 연설하는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2019.12..01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자국을 핵보유국으로 말했다가 에너지 강국으로 발언을 정정했다.

5일(현지시간) 하레츠, 예루살렘 포스트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네타냐후 총리는 이날 각료회의에서 이스라엘을 '핵 보유국(nuclear power)'으로 말했다가 즉시 '에너지 강국(energy power)'으로 정정했다.

그는 지난 2일 이스라엘, 그리스, 키프로스 등 3개국 정상회의에서 지중해 가스관 건설 사업 협력 관련 서류에 서명한 사실을 설명하는 과정에서 이런 말실수를 했다고 하레츠는 전했다.

하레츠에 따르면 네타냐후 총리는 "이 프로젝트의 중요성은 이스라엘이 핵보유국으로 전환하는, 에너지강국으로…(…the significance of this project is that we are turning Israel into a nuclear power, an energy power)"라며 말을 바꿨다.

예루살렘포스트는 이스라엘이 핵 관련 정책에 대해 애매함을 유지해 왔으며, 공식적으로 핵무기 보유를 부인도 인정도 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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