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수처법 반대' 60대 우리공화당원 분신…병원 이송(종합)

기사등록 2019/12/30 20:08:58

"의식 잃고 호흡·맥박 가능"

인근 한강성심병원으로 이송

2017년 9월부터 우리공화당

[서울=뉴시스]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설치에 반대하는 우리공화당 집회에 참가한 60대 남성이 분신을 시도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사진은 해당 남성이 분신을 시도한 현장. 2019.12.30. (제공=우리공화당)
[서울=뉴시스] 조인우 기자 =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에 반대하는 우리공화당 집회에 참가한 남성이 분신을 시도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서울 영등포소방서에 따르면 30일 오후 7시9분께 여의도 국회의사당 인근에서 60대로 추정되는 남성 안모씨가 분신을 시도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 남성은 의식을 잃은 상태로 인근 한강성심병원으로 옮겨져 응급처치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소방 관계자는 "의식은 잃었으나 호흡은 가능하고 맥박이 뛰던 상태"라고 전했다.

우리공화당 관계자는 "이날 방송을 통해 공수처법 가결이 알려지자마자 국회 앞 바른미래당 당사 인근 SK주유소 앞 차도에서 행진하던 65세 남성이 분신을 시도했다"고 전했다.
[서울=뉴시스]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설치에 반대하는 우리공화당 집회에 참가한 60대 남성이 분신을 시도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사진은 해당 남성이 분신 당시 소지하고 있던 가방. 2019.12.30. (제공=우리공화당)
그러면서 "목격자에 따르면 입에 거품을 물었고 매우 위중해 보였다"고 덧붙였다. 안씨는 2017년 9월부터 우리공화당에 당원으로 가입해 활동하던 인물로 파악됐다.

한편 공수처법은 이날 오후 7시3분께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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