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민·박세호 이어 세 번째 토종 경무관 탄생
괴산 출신 홍기현 서울청 101경비단장도 승진
[청주=뉴시스] 임선우 기자 = 충북 출신 총경 2명이 '경찰의 별'이라고 불리는 경무관 계급을 달았다.
경무관은 경찰 조직 내 서열 4위에 해당하는 계급으로 군대에 비유하면 '원 스타'급의 장성직이다.
30일 단행된 경찰청 인사에서는 충북지방경찰청 이상수(55) 경무과장이 총경에서 경무관으로 승진했다.
청원 출신의 이 과장은 세광고등학교와 경찰대학교 행정학과(3기)를 졸업한 뒤 옥천경찰서장, 세종경찰서장, 청주상당경찰서장 등을 역임했다.
충북지방경찰청 소속 '토종 경무관'이 탄생한 것은 2010년 이세민 전 충북지방경찰청 차장(당시 충주경찰서장)과 2014년 박세호 충남지방경찰청 1부장(당시 충북지방경찰청 정보과장)에 이어 세 번째다.
충북지방경찰청 소속은 아니지만, 괴산 출신의 홍기현(52) 서울경찰청 101경비단장도 이날 경무관으로 승진했다.
홍 단장은 충주고와 경찰대 법학과(6기)를 졸업한 뒤 음성경찰서장, 서울구로경찰서장 등을 지냈다.
앞서 지난 7월1일 단행된 치안감 승진 인사에서는 이문수(58·간부후보 36기), 이규문(54·경찰대 4기), 진정무(54·경찰대 4기) 등 충북청 부장 출신 3명이 동시에 치안감 계급을 달기도 했다.
충북지방경찰청 관계자는 "충북 출신 경무관 2명이 동시에 배출된 것은 매우 이례적"이라며 "올해 충북지방경찰청 소속이거나 출신들이 약진을 거듭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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