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MF 이명주, FC서울 떠난다…"잊지 못할 것"

기사등록 2019/12/24 18:16:01

UAE 재진출할 듯

【서울=뉴시스】FC서울 이명주.(사진=FC서울 제공)
[서울=뉴시스] 권혁진 기자 = 국가대표 출신 미드필더 이명주가 FC서울을 떠난다.

이명주는 24일 서울 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게재된 영상 메시지를 통해 직접 결별을 알렸다.

이명주는 "아쉬운 소식을 전하게 됐다. 헤어지기 전 마지막 인사를 하고 싶어서 나오게 됐다. 내년 시즌 새로운 팀을 찾아 떠나게 됐다"고 말했다.

이명주는 "좋은 모습을 보이고 싶었는데 (입단) 두 번째 경기에서 부상을 당했다. 많은 모습을 못 보여드리고 군 복무를 했다. 전역 후 노력했지만 많이 승리하지 못해 아쉽다"면서 "마지막에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따낼 수 있어서 조금이나마 안도된다"며 짧았던 서울 생활을 돌아봤다.

이명주는 또 "그동안 응원해주셔서 너무 감사하다. 서울이라는 좋은 팀에서, 좋은 선수들과 경기해 감사하다. 잊지 못할 것"이라고 보탰다.

2012년 포항 스틸러스를 통해 K리그에 뛰어든 이명주는 2017년 여름 군 입대를 앞두고 국내 복귀를 타진 중 서울에 입단했다. 그해 서울 소속으로 13경기에 나선 이명주는 2018년 경찰팀인 아산 무궁화로 적을 옮겼다.

군복무를 마치고 올해 후반기 돌아온 이명주는 이후 10경기에서 1골1도움을 기록했다.

이명주의 차기 행선지로는 아랍에미리트(UAE) 알와흐다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명주는 서울 입단 전 UAE 알아인 소속으로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준우승을 경험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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