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오늘 본회의 열어 25일까지…26일 재소집"

기사등록 2019/12/23 17:43:27

"23~25일 본회의 진행 후 26일부터 임시회"

선거·사법개혁 4+1 합의안 본회의 상정 방침

필리버스터 염두, 임시회 2~3일씩 쪼갤 듯

[서울=뉴시스] 장세영 기자 = 이인영(오른쪽)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조정식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이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회의장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의원총회에 참석해 대화를 하고 있다. 2019.12.23. photothink@newsis.com
[서울=뉴시스]김지훈 한주홍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23일 오후 본회의를 열어 오는 25일까지 진행하고 26일 임시국회를 재소집하겠다고 밝혔다. 

조정식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이날 오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날 오후 본회의 개의 한다는 잠정 계획에 변동 없느냐'는 질문에 "변동 없다"며 "25일까지 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 정책위의장은 "오늘 본회의를 하게 되면 제일 먼저 해야 할 게 '회기 결정의 건'"이라며 "그거 결정하고 그에 따라 다음 임시회 소집을 하는데 (소집에) 3일 걸린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다음 임시회 소집과 관련해서는 "26일부터 바로"라고 부연했다. 이날 본회의에서 회기 결정의 건이 통과되면 민주당은 곧바로 다음 임시국회 소집요구서를 제출할 전망이다. 소집요구서 제출하더라도 다음 임시회까지 최소 사흘의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서울=뉴시스] 장세영 기자 =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회의장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의원총회에서 현안관련 발언을 하고 있다. 2019.12.23. photothink@newsis.com
한국당을 제외한 여야 4+1(민주당·바른미래당·정의당·민주평화당+대안신당) 협의체는 이날 선거개혁 법안과 사법개혁 법안 단일안을 마련했다. 이에 따라 본회의가 열리면 이 법안들을 상정한다는 방침이다.

한국당이 이 법안들에 대한 무제한토론(필리버스터)에 들어가더라도 이번 임시국회 회기가 종료되고 다음 임시국회 회기가 열리면 표결에 부칠 수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둔 전략으로 볼 수 있다. 향후 임시국회를 2~3일 나눠서 열어 선(先) 필리버스터 후(後) 표결 방식으로 쟁점 법안을 처리할 가능성이 점쳐진다.


◎공감언론 뉴시스 jikime@newsis.com, hong@newsis.com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