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북부경찰서는 29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모텔 화재는 방화로 보여 수사를 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경찰은 불이 3층의 한 객실에서 처음 시작된 것으로 보고 있다.
또 한 남성이 "불이야" 소리를 지르며 모텔을 빠져 나가는 모습을 확인 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불이 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한 객실의 물품 등이 심하게 탄점도 파악한 것으로 알려졌다.
4층 등에 투숙한 일부 투숙객은 연기가 가득차 창문 등을 통해 탈출을 시도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창문을 통해 화염이 분출되고 있었다"는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누군가 불을 질렀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하고 있다.
한편 이날 오전 5시 45분께 광주 북구 두암동 한 모텔에서 불이 나 1명이 숨지고 중상 10명, 연기 흡입 18명 등 총 29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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