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 대전 유성 스타트업파크에 1000억 투자

기사등록 2019/12/20 11:54:09

대전시와 협약…스타트업 투자펀드 조성

궁동·어은동을 창업스트리트로 변모시켜

[대전=뉴시스]조명휘 기자 = 허태정(오른쪽) 대전시장과 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이 20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1000억원 상당의 대전 스타트업파크 투자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2019.12.20. (사진= 대전시 제공) photo@newsis.com
[대전=뉴시스] 조명휘 기자 = ·신한금융그룹이 대전시 유성구 일원에 조성중인 '대전스타트업파크'에 1000억원을 투자한다.

허태정 대전시장과 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은 20일 시청에서 이같은 내용의 스타트업파크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신한금융그룹은 1000억원을 투입해 스타트업과 지원기관의 활동 공간 조성, 스타트업들을 위한 투자 전용펀드 조성·운영 등에 나설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내년부터 200억원을 들여 유성구 궁동과 어은동 일원의 상가를 매입하고 리모델링해 창업기업이 입주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 일대는 현재 대전시가 2개 상가를 매입해 창업입주 공간을 조성중인 곳으로, 신한의 투자를 통해 10개 이상의 창업입주 건물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여 일종의 '창업 스트리트'로 변모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대전=뉴시스]조명휘 기자 = 대전시와 신한금융그룹이 20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허태정 시장과 조용병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1000억원 상당의 '대전스타트업파크' 투자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2019.12.20. (사진= 대전시 제공)  photo@newsis.com
신한 측은 또한 300억원을 투입해 초기 창업기업에게 투자한 뒤, 추후 500억원의 펀드를 기업의 성장단계별로 추가 투자할 계획도 갖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시는 '대전스타트업파크'를 미국 실리콘밸리를 모델로 카이스트와 충남대 등 대학과 대덕특구 출연연구소의 우수한 인적자원, 연구 인프라 및 원천기술이 집적된 창업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지역의 미래를 이끌어갈 핵심 사업이자 대한민국경제를 도약시킬 가능성에 대한 투자"라며 “카이스트 등 모든 협력기관과 합심해 대한민국의 혁신형 창업모델로 성공시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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