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경산상 "한일 국장급대화서 문제 해소시, 규제 되돌릴 가능성"

기사등록 2019/12/13 16:05:29

NHK "韓무역관리 체재 개선을 보이면 향후 (수출규제)조치 재검토 인식 시사"

【서울=뉴시스】가지야마 히로시(梶山弘志) 경제산업상. 사진은 자민당 홈페이지(jimin.jp) 갈무리. 2019.10.25.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가지야마 히로시(梶山弘志) 일본 경제산업상이 오는 16일 도쿄에서 열리는 한일 수출정책대화(국장급 협의)에서 대화를 통해 문제점이 해결되면, 한국에 대한 수출규제 조치를 중단하고 원래대로 되돌릴 가능성을 시사했다.

13일 NHK에 따르면 가지야마 경산상은 이날 각의(국무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한일 정책대화와 관련 "대화에서는 한국 측의 수출관리 제도와 운용의 불충분한 점을 다루는 걸 상정하고 있다"며 "대화를 거듭해 그런 점이 해소되면 좋은 방향으로 향하지 않겠는가"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일본이 한국에 취한 수출규제 조치에 대해서는 "정책 대화에서는 문제점이 하나 하나 해소되는 것을 기대한다"며 "그렇게 하면 원래대로 돌아갈 가능성도 언젠가는 있다"고 말했다.

NHK는 가지야마 경산상이 한국의 무역관리 체재 등이 개선을 보이면 향후 조치를 재검토할 수 있다는 인식을 시사했다고 분석했다.

오는 16일 한국과 일본은 3년 반 만에 무역관리를 둘러싼 국장급 대화인 수출정책대화를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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