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신공항 검증, 이제는 속도” 오거돈 시장 신속결정 촉구

기사등록 2019/12/10 18:58:54
오거돈 부산시장
[부산=뉴시스] 허상천 기자 = 오거돈 부산시장은 국무총리실 김해신공항 검증위원회 출범과 관련, “총선을 앞두고 공항문제가 정치쟁점화되지 않도록 신속하게 검증 결과가 확정돼야 한다”는 입장문을 10일 발표했다.

오 시장은 지난 6일 총리실 검증위원회 출범에 대해 “대한민국 백년지대계를 위해 정당한 문제제기가 받아들여지고, 발전적 논의의 계기가 만들어졌다는 측면에서 적극 환영한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그동안 5개월간에 걸친 검증위원회 출범 과정에 대해 “‘공정검증, 신속확정’ 원칙으로 국무총리실과 적극 협의해 환경·국방 문제를 검증의제에 포함시키고 검증위원회의 공정성을 강화하는 등 성과가 있었다”고 평가하고 “검증위원 구성 과정에서 당사자가 아닌 대구·경북에도 제척권이 주어짐으로써 검증결과에 대해 모두가 수용해야 할 의무가 발생했다”고 강조했다.

이번 입장문을 통해 무거운 부담감에도 중책을 수락한 검증위원들에게 감사를 전하고 제대로 된 관문공항 건설을 위해 공정한 검증과 함께 무엇보다 신속한 결과 확정을 요청했다.

 특히 대한민국의 미래가 정치의 볼모가 되어선 안 된다며 늦어도 1월 중순까지는 검증결과가 확정돼야 한다고 역설했다.

 오 시장은 지난 7일 동남권관문공항추진위원회와 신공항추진범시민운동본부, 부울경관문공항건설범시민연대 등이 공동 주최한 ‘부산역 부울경 800만 시·도민 총궐기대회’에 많은 시민과 단체들이 동참한 것과 관련 “부·울·경 시·도민의 간절한 외침과 열망을 느끼고 신속한 검증을 위해 시민 여러분들을 믿고 전진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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