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펄은 베트남의 삼성으로 불리는 베트남 최대 민간 기업인 빈(VIN) 그룹의 리조트 회사다. 신세계 건설은 이번 계약을 계기로 향후 빈 그룹이 운영하는 호텔과 쇼핑몰 등에도 아쿠아필드를 입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세계건설은 내년 말 개장 예정인 빈펄의 나트랑과 푸꾸옥 리조트에 스타필드에 선보인 기존 아쿠아필드와 동일한 시설을 시공해 운영할 수 있게 협력하는 대신 개장 후 10년 간 티켓 판매액의 일정 부분을 로열티로 받는다. 신세계건설은 설계와 시공 자문, 운영 매뉴얼, 직원 교육, 영업·마케팅을 지원하고, 빈펄은 시공 및 감리, 인허가, 전산 개발 등을 맡아 개발한다.
양춘만 신세계건설 대표는 "수천 개 리조트와 호텔을 운영하는 빈 그룹에서 먼저 아쿠아필드 도입을 제안한 것은 아쿠아필드가 해외에서도 통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준 것"이라며 "이번 베트남 진출을 시작으로 아쿠아필드가 글로벌 브랜드로 도약할 수 있게 시설·컨텐츠·운영 등 모든 분야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2016년 스타필드 하남에 첫 선을 보인 아쿠아필드는 워터파크·찜질스파·사우나·푸드코트 등을 갖춘 복합 휴양 시설이다. 자연 경관과 함께 스파를 즐길 수 있을 뿐 아니라 세계적으로 입증된 명품 소재만을 엄선해 찜질 스파에 담아냈다.
◎공감언론 뉴시스 jb@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