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소셜 미디어에 자신들과 호주 서핑용품 브랜드 '빌라봉'이 협업한 상품을 대거 홍보했다. 그런데 욱일 문양의 제품들이 다수 눈에 띄면서 네티즌들이 비판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홈페이지 윗면에 새겨진 메탈리카 로고에서부터 대형 서핑보드 등에 욱일 디자인이 박혀있다.
욱일 문양은 욱일기에서 비롯됐다. 욱일기는 일장기의 붉은 태양 문양 주위로 붉은 햇살이 퍼져나가는 모양의 깃발을 가리킨다. 일본 제국주의, 군국주의 상징으로 인식되며 전범기로 통한다. 한국 등 일제 피해국에서는 금기시된다.
메탈리카와 빌라봉은 서핑 세계 챔피언 앤디 아이언스를 추모하기 위해 이번 상품을 선보였으나, 욱일 문양 사용으로 의미가 퇴색됐다는 지적이 나온다. 해당 상품들은 메탈리카 온라인 공식몰에서도 홍보 중이다.
1981년 결성돼 1983년 첫 앨범 '킬 뎀 올(Kill 'Em All)'을 발매한 메탈리카는 1억장 이상의 앨범 판매량 등 역사상 가장 영향력 있고 상업적으로 성공한 록 밴드로 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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