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 유튜버 사업, 중고책방 통합 어플 개발 방안 등
일반부 7건, 청소년부 2건…최우수상엔 대통령 상장
일반부 7건과 청소년부 2건 등 9건의 후보작들은 오는 3일 오전 서울시 마포구 공덕동 서울창업허브 10층 대강당에서 본선 심사를 거쳐 최종 순위를 가리게 된다.
앞서 일자리위원회는 지난 10월 한 달 간 총 324건의 일자리 창출 아이디어를 접수했다. 이중 심사위원단의 1~2차 서류심사를 거쳐 본선에 오를 9건의 최종 후보작을 선정했다.
일반부에서는 은퇴 노인들이 새롭게 콘텐츠 시장에 진입할 수 있도록 청년층과 지방자치단체가 돕는 '노인 유튜버 사업' 등 7건의 아이디어가 본선에 올랐다.
지방자치단체에서 노인들을 대상으로 영상 촬영 등 기본적인 교육을 하고, 청년들이 촬영본을 편집해서 유튜브에 콘텐츠를 올리는 방안을 골자로 하고 있다. 노인과 청년 일자리를 한꺼번에 해결할 수 있다는 게 아이디어의 핵심이다.
이외에도 동네 서점과 헌책방의 위치는 물론 재고까지 한 곳에서 안내해주는 중고책방 통합 안내 어플리케이션의 개발을 통해 소규모 서점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는 아이디어도 본선을 밟았다. 핵심 상권의 상가 공실을 무상으로 임대해주는 '공실을 활용한 도심 활성화 방안'도 채택됐다.
청소년부에서는 폐탄광을 IT 서버 공간으로 활용해 냉각비용을 절감한다는 내용의 'IT 기업 유치 및 투자 활성화 방안'이 최종 후보작 중 하나로 선정됐다. 학교별 동아리를 서로 연결해주거나 전문가의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한 '청소년 자율동아리 지원센터'도 청소년부 후보작에 올랐다.
본선 통과자들은 자신들의 일자리 창출 아이디어를 10분간 발표한 뒤, 5분간 질문을 받게 된다. 심사위원들은 발표와 답변 등을 종합해 최종 순위를 가릴 예정이다.
일반부 7명(팀)에게는 총 1100만원의 상금이 제공된다. 최우수상 수상자에게는 대통령 명의의 상장과 300만원의 상금이, 우수상 수상자에겐 일자리위 부위원장 명의의 상장과 200만원이, 장려상 수상자에겐 한국산업인력공단 이사장 명의의 상장과 100만원이 각각 수여된다.
청소년부 2명의 입상자에겐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상과 한국산업인력공단 이사장상이 각각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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