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성 길거리 몰카' 외국인 남성…인터폴서 체포

기사등록 2019/11/29 20:24:06

서울 이태원·홍대 인근서 몰래 접근해 촬영

경찰 "도주후 덴마크 입국하다 수배에 걸려"


[서울=뉴시스] 박민기 기자 = 서울 시내에서 한국 여성을 몰래 촬영한 영상을 인터넷에 유포한 20대 외국인 남성이 인터폴에 체포된 것으로 확인됐다.

29일 경찰청 외사국은 강제추행과 불법 촬영 혐의 등으로 인터폴 적색수배가 내려졌던 영국인 남성 A(29)씨가 지난 10일 덴마크에서 검거됐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해 8월 서울 이태원과 홍대 인근에서 길거리를 지나는 여성들에게 접근해 몰래 영상을 찍어 유포한 혐의를 받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지난 1월 인터폴에 적색수배를 걸어놨고, 태국으로 도망갔던 A씨가 지난 10일 덴마크로 입국하려다 수배에 걸려 잡힌 것"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강제추행과 불법 촬영 혐의를 받고 있는 A씨에 대해 범죄인 인도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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