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왕국2', 신드롬···개봉 4일만에 400만↑(종합)

기사등록 2019/11/24 18:10:21

23일 역대 최다 일일 관객 166만명···'어벤져스4와 타이

제작진 다음 주 내한 프로모션

스크린 독과점 논란 지속될 듯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엘사의 마법'이 또 통했다.

24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21일 개봉한 디즈니 뮤지컬 애니메이션 '겨울왕국2'는 나흘째인 이날 오후 1시 400만 관객을 돌파했다.
 
'겨울왕국2'는 전날 하루에만 166만1965명을 극장으로 불러 앉히며 신기록을 세웠다. 지난 4월 개봉해 1400만명에 가까운 관객을 모은 마블 영화 '어벤져스: 엔드게임'이 개봉 4일차에 기록한 166만2469명과 사실상 타이 기록이다. 불과 504명 차이다.

'겨울왕국2'는 2014년 개봉, 애니메이션 최초로 1000만 관객을 동원한 '겨울왕국'의 후속편이다. 이번에 역대 국내 개봉 애니메이션 최초로 사전 예매량 110만장을 돌파하는 등 흥행을 예고했다.

이런 흥행 기세라면, 이번에도 1000만 돌파가 무난할 것으로 업계는 예상하고 있다. 특히 25일부터 크리스 벅, 제니퍼 리 감독, 피터 델 베초 프로듀서, 이현민 슈퍼바이저 등 제작진의 인터뷰 등이 예정돼 있어 흥행에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겨울왕국2'는 독과점 논란에 휩싸여 있다. 최다 일일 관객 기록을 세운 23일 스크린 점유율은 45.3%, 상영 점유율은 73.4%에 달했다.

지난 22일 '영화 다양성 확보와 독과점 해소를 위한 영화인대책위원회‘는 기자회견을 열고 스크린 상한제 제도화 등을 담은 영화법 개정을 요구했다. 이들은 '겨울왕국2'의 흥행 등을 법 개정의 이유로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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