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구, 지역문제 해결 위해 '금천1번가 리빙랩 프로젝트'

기사등록 2019/11/22 14:25:58

"일상에서 주민 스스로 나의 문제를 해결하는 일"

[서울=뉴시스] 서울 금천구의 금천1번가 리빙랩 프로젝트 (사진=서울 금천구 제공)
[서울=뉴시스]하종민 기자 = 서울 금천구(구청장 유성훈)는 9월부터 12월까지 '2019 금천1번가 리빙랩 공모사업'으로 '여행우동-여성과 어린이가 행복한 우리 동네’와 '여성 청년 1인 가구를 위한 생활안전개선 리빙랩' 등 2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여행우동' 프로젝트는 금천구 금하로 30길을 안전한 보행로 만들기 위한 사업으로 금동초 학부모 모임 '시흥골 뚜벅이'가 추진한다. 지난 10월 10일부터 이틀간 ‘안전한 우리동네 상상하기’ 포스터 및 표어 공모를 실시해 100여점의 출품작 중 20명의 어린이 수상자를 선정했다.

10월 21일에는 유성훈 구청장이 어린이 수상자 20명과 함께 ‘통학로 안전 캠페인’을 진행했다. 또한 이날 즉석에서 ‘어린이와 구청장 질의응답(Q&A)’이 열렸다.

지난 12일에는 ‘시흥골 뚜벅이’ 주관으로 '똑똑한 안전, 즐거운 상상, 다같이 TALK TALK' 공론장이 마련됐다. 그간 드론 촬영 등을 통해 찾아낸 지역의 문제를 공유하고 관계기관 및 주민들이 모여 더 안전한 보행로 개선을 위해 의견을 수렴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여성 청년 1인 가구를 위한 생활안전개선 리빙랩’은 최근 사회적 이슈가 된 혼자 사는 여성가구의 방범 문제에 대해 청년들의 시각으로 접근하고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프로젝트다.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구성된 ‘금천청년네트워크’ 주관으로 지난 10월 26일과 11월 9일 공론장을 운영했다. ‘금천청년네트워크’는 공론장에서 나온 의견을 반영해 1인 여성청년 50가구에 ‘방범장치 키트’를 보급할 예정이다.

유성훈 구청장은 "금천1번가 리빙랩 프로젝트는 일상에서 주민 스스로 다양한 주체와 협력해 나의 문제를 해결하는 일"이라며 "하나의 문제를 해결해 본 주민은 또 다른 문제도 해결할 수 있는 역량이 생기고 이런 사례가 축적되면 구 전체에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 올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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