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만5000원 상향
노경탁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내년 실적은 매출액 1조4600억원, 영업이익 1252억원으로 각각 12.4%, 11.2% 각각 늘어나 사상 최대실적을 경신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주요고객사 플래그십 모델의 견조한 판매와 함께, 강화된 중저가 라인업 확대로 스마트폰 출하 실적이 개선됐으며 내년 5G 스마트폰을 중심으로 실적 호조세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노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중저가 모델 중 멀티카메라가 채용된 스마트폰 출하량은 지난해 2693만대에서 올해 1억3000대, 2020년 2억 대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이에 따라 삼성전자향 카메라모듈 출하량은 올해 9억2000개, 내년 11억1000개으로 각각 40.1%, 20.4%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멀티카메라의 채용 증가와 함께 트리플과 쿼드 카메라의 비중이 증가하고 있으며, 중장기적으로 카메라 모듈 평균판매단가(ASP) 상승은 계속될 것으로 기대된다는 게 노 연구원의 설명이다.
노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중저가 제품 강화 전략 지속, 빠른 멀티카메라 채용과 트리플과 쿼드카메라의 비중 증가에 따른 모듈 ASP 증가, 비행시간 거리측정(ToF)카메라, 디스플레이지문인식 등 중저가 스펙 강화를 위한 아이템 보유, 플래그십 모델에서 높은 부품 공급 점유율을 가지고 있음에도 낮은 밸류에이션(2020년 기준 P/E 4.9배) 등을 감안할 때, 주가의 상승 여력은 충분하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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